며칠전부터... 겨울 바다가 보고싶다고 노래를 하고 다녔건만... 아무도 들어주는 이가 없더군요...

힐맨형은 문자를 받고도 안받은척 대꾸도 없고... 몰라형은 이상한 말도 안되는 핑계를 들어가며 거부하고....

결국 토요일 오후 퇴근과 동시에 멀리는 못가고 서울 인근의 가까운 겨울바다를 찾았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궁평리&궁평항 이란곳 입니다.

제가 군생활을 했던 곳이어서 너무도 잘 아는 곳이기도 하고... 군에 있을때 이곳 해안초소에서 작업을 하고 난후, 언덕에 앉아 노을 지는 바다를 보는것이 괭장히 큰 행복이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이곳은 여전히 아름다운 낙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예전엔 인적이 너무 드물어 스산하고 무섭기까지 한 곳이었는데... 이제는 개발이 되어 해수욕장도 그럴듯 하고, 항구도 정비가 되어 있더군요....^^

이곳은 궁평낙조라 하여 화성8경의 하나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 사시는 분들은 손쉽게 찾아갈수 있는 곳 입니다. ^^

수원역에서 궁평항 가는 좌석버를 타면 사강, 서신을 지나 도착하게 됩니다. 대략 1시간 정도의 거리네요...^^

낙조가 너무 아름다워 행복한 나들이 였습니다.

獨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