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 : 문양
사진편집 : 문양

-,.-;;;


멀리 떠났던 친구가 잠시 돌아왔습니다.

기억 하실런지.
작년 늦여름쯤...
친구 하나를 떠내보내고 힘들었던 쑤바의 글을.

자신이 뿌린 씨앗을 거두기 위해...
그곳에 들어갔었던 친구가...
이번 11월 말에 퇴소를 합니다.

그때 당시에 1년 6개월 형을 받았으나...
1급 모범수로 열심히 생활한 결과...
내년 3월이나 되어야 사회로 나올 수 있던 친구가..
11월 말에 가석방을 받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퇴소전에..사회에 잠깐 보내주는 특혜가 있는데...
1600명중 2명에게만 돌아간 행운이..
제 친구에게 주어져서...

주말에...
친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간..
쑤바에게 있었던 힘든 일로 인해서...
편지도 못보내고..
면회도 못갔었는데...

친구는...서운하단 말 한마디 안하고...
그저.."니가 바쁠것 같았어" 라고 이해해 줍디다.
짜씩..

월요일날 다시 들어가야 하기에..
그 하룻밤동안..
우린 못다한 얘기를 하느라 날을 새버렸습니다.

그래도...
이제 한달도 채 안남았네요.
그 친구가 다시 우리들의 친구로 되돌아 오는 날이..

그때당시엔...
길게만 느껴지던 친구의 여행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니..
새삼 감회가 새롭습니다.

함께해준 문양과 현진쓰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내일은 아침일찍 노동청에 갑니다.
김사장을 고발하러....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 회사의 일들이,,

빨리 마무리 지어져서..
완벽하게 새로운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 지겹고도 힘드네요...
이런 밀고 당기는 실갱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