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에 입사하고 정신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ㅎㅎ

우선 본사에서 2주간 교육이있어서 그곳에서 기숙사를 생활하고있습니다.

기숙사인줄 알았는데 원룸을 주더라고요..
침대1개 테레비1개 냉장고 책상 끝-

비서는 옷 몇벌만 가져오라했는데;;

같이 입사, 같은 방을 쓰는 형이 화가났습니다.
술 한잔 하다가 너무 화가나서
비서에게 전화를 했죠

옷몇벌만 가져오라하지 않았느냐!
이불도없고 식기도구도 없고 여기까지 데려다준 이과장은
침대 하나니까 둘이 꼭 껴안고 자면 되겠네(농담) 라고 하고
우리가 무슨 동성연애잡니까!!
성희롱으로 신고할수도 있어요!!
아 기분나뻐
비서는 다시 전화주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5분있다가 제 폰으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조부장입니다. 우선 죄송하고 짐챙겨서 나오시죠

침대 2개 벽걸이티비 컴터 좀 큰 욕조가 있는 모텔에 장기투숙 계약을 하더라고요;;
미안하다며..맛있는 저녁과 술로 화를 풀어주는 처음보는 조부장님..

다음날 아침 그 형은 진상떨어서 회사 출근 못하겠다며 어렵게 입사한 회사를
때려쳤습니다. 하루 출근하고;;;;;

그 형 진상으로 저는 모텔을 득템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라서 하루종일 보는사람마다 인사하고다닙니다.
어떤분이 그러더라고요.

"야 그만 인사해 나한테 3번 인사했어!"

더운날 몸관리 잘하시고 틈날때마다 놀러올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