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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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場...]

5 독락[獨樂] 5 2,767
지방으로 여행을 다니다...

어느 고장의 장날과 내가 방문한 날짜가 딱 맞으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가는날이 장날" 이라고 무슨 수지라도 맞은것 처럼... 그렇게 기쁘고 행복할수가 없습니다.

아직까지 시골장에는... 다른 어떤곳에서도 느낄수 없는 행복함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하며... "싸요~ 싸요~" 를 외쳐대는 장사치들의 목소리에선 삶의 역동적인 모습 그 자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들의 얼싸안은 미소속에서.... 언성높이며 가격흥정하는 이들의 목소리 속에서... 삶의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어쩌면... 점점 사라져가는 이곳 오일장과 함께... 우리네 삶의 애환도 점점 그 흔적을 잃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별다른 생각없이 지나던 경북의 소도시 문경에서... 오랜만에 오일장을 찾았습니다. 할머니 손 잡고 장에 나온 아이마냥, 한손에 즉석에서 구워낸 도나쓰(?)며 센베이(?)를 잔뜩 사들고 한없이 행복한 마음으로 삶의 풍경들을 담았습니다.

문경장에서...

獨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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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5 독락[獨樂]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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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獨樂] http://www.cyworld.com/dokrak

Comments

24 ★쑤바™★
그르게..갔던날이 장날이었네.ㅋㅋ 
16 초롱소녀
제가 사는곳에두 장이 한번씩 서요...
그렇다구 저런 시골장 말구요...ㅋ 
10 됫거등? -♪
원래 '가는날이 장날'이란 뜻은 좋은 의미였데여~ 가는날이 딱" 장날이니까 월매나 좋것으요~ 근데 그 의미가 나쁜쪽으로 와전된것임.. 
24 명랑!
서울이네 뭐. (서울의원) ㅋㅋㅋ~~ 
5 이현주
찍는 사람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는 사진같아요 *^^*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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