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2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박판식-
이미 더럽혀져 있는 나뭇잎 위로 바람이 지나갈 때 나는 구둣발에 밟히는 구름의 숨소리를 듣는다. 쪼개지고 쪼개져서 물의 모양을 잃은 수증기가 다시 하늘로 올라갈 때 나는 증발하는 공기를 끈으로 묶을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의 긴 머리카락은 근심스럽게 세상을 가리고 나는 더 이상 너를 원치 않는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처럼 조용히 미쳐가는 것, 그게 일상다반사이다. 나 자신을 향해 난 모든 길은 끝없는 의심이 뒤따른다. 금호강의 네 줄기 흐름, 나의 꿈은 그 어느 지류로도 돌아오지 못하고 꿈밖으로 순례를 나선 여자는 강의 잔잔한 물살에도 홀로 멱을 감는다. 사랑은 아랫입술과 윗입술을 자연스럽게 떼어놓듯 침묵을 깨고 너를 밀치고 나를 밀치고 흘러간다. 단지 너여야만 하는 이유를 나만이 모른 채 강물이 강물을 좇듯 구름이 구름을 좇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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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 울아가,,,씨익*^0^*♥
거래처가 쉰다고 같이 쉰다나... 캬캬캬캬~~
어제 사다논 수박 먹어야지...흐흐~~
여름에 시원한 계곡에서 수박이랑 닭백숙 먹는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