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싸이 게릴라 콘서트

토맥매거진

홍대-싸이 게릴라 콘서트

M 강백호 4 80,808



2010년 11월 4일 저녁을 먹으러 홍대로 올라가는데... "싸이 게릴라 콘서트"가

이날 저녁 8시 30분에 주차장거리 조폭떡볶이 앞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6시쯤이였는데...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바로 이 콘서트를 보기로 결정을 하고 저녁을 먹고 7시 40분쯤 이곳을 찾아

무대앞 5M쯤에 정면 자리를 차지하고 마냥 기다렸다. 이날 밖에 날씨는 좀 추웠지만

빼곡하게 사람들이 있어서 추운줄 몰랐다.



이렇게 생긴 가면과(귀에 고무줄 걸이와 눈구멍이 뚫려있는) 핫팩등을 관객들에게 나눠줬다.

이 가면은 정말 싸이의 특징을 잘 잡은듯.ㅎㅎ



정확하게 8시 30분에 싸이가 나타났고 관객들은 모두 함성으로 답했다.

드디어 공연 시작.



모두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고 난리였다.

나도 사진을 찍으면서 공연을 구경하는데... 내가 그렇게 펄쩍펄쩍 뒤고 목이 쉬어라 소리지를줄은 정말 몰랐다.

보통은 공연장에 가더라도 박수나 좀 치다 말다 하는 스타일인데...
(예전 잠실 운동장 마이클잭슨 공연때도 감동을 느꼈지만 표현력이 약해서 박수만 좀 쳤었다.ㅎ)

싸이 공연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소리지르고 펄쩍펄쩍 뛰고 완전광분 모드였다.



싸이는 관객들을 가만 안놔두는 스타일이다.

가수가 그리 광분하는데 관객이 가만 있으면 미안할 정도.

정말 저렇게 열심히 공연하는 가수는 첨인듯... 땀이 범벅이고 관객들도 다 땀 범벅.



그 짧은 시간 무대를 만들면서 이런 장치도 있었다.



그리고 싸이도 말했듯이 데뷔는 10년이지만 그가 활동한 시간은 2년 남짓 이라는데...

그곳에 모인 대부분의 관객은 모두 그의 노래를 따라 불렸다. 물론 나도.

이번에 발표한 "RIGHT NOW" 안그래도 전날 (서우 Ver.)을 찾아서 보고 했었는데...

바로 싸이공연을 보다니...

싸이 공연은 강추다. 다만 가기전에 반드시 체력훈련을 하길 바란다^^ 특히 지구력.



공연은 9시 45분쯤 끝났고 난 이곳에 2시간을 서 있었다. 하도 뛰어서 다리가 풀렸다.

걸음이 안걸어 졌다.ㅎ 공연 끝나고 내 뒤에 관객들도 찰깍. 정말 꽉 찼었다 이공간이.

정말 저녁 먹으러 나갔다가 뜻밖에 거리공연을 만났고 싸이의 기를 제대로 받았고

잠시 나를 놓고 신나게 놀았다.


RIGHT NOW (서우 Ver.) 싸이

이 뮤비 너무 재밌다.

 

-강백호-

Comments

10 앨리쓰
캬~~~
사진+글 만봐도... 싸이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
즐거웠겠습니다... 역시 홍대는 저런맛이 있는듯해요!!!!!
M 강백호
너무 신났지... 일상에서 바로 무슨 판타지로 들어갔다 온 느낌.ㅎㅎㅎ
10 까칠이
으아.. 미투에서 보고 가야지..했는데
늦게끝나는바람에 ㅠㅠ 슬펐어요 이날. 진짜 재밌었겠어요~!!
M 강백호
이날 정말 신났지^^ 거리에서 보는 콘서트가 더 재밌더라구. 콘서트장이랑은 또 다른 맛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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