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 잉태하고, 신년부터 돈나갈 데는 많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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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황금돼지 잉태하고, 신년부터 돈나갈 데는 많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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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8 편지다발 작성일07-01-30 15:47 조회1,599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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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문사 소속 디자인부서 근무직원으로
그냥저냥 인쇄물 디자인으로  5년간 지내오다가
작년 10월말부터 회사내 노사분규로 부장급 이상 간부경영진들이 집단 퇴사를 하고
그때부터 차장급이하 직원들, 그리고 노조집행부가 사원대책위를 꾸려
현재까지 근 4개월간 전직원 월급 지급 없이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슴미다,,
회사가 언론사이다보니 가자들이 주장하는 '투명/개혁 언론'에 본의 아니게 동참하게 되어
서류상의 분리된 독립법인 출판사라 하지만,, 대표이사는 같은 애매모호한 입장이 된 부서이리도 하지요,,
그러다 보니 하루라도 빨리 오더를 따와도 시원치 않을 판에
회사내 어수선한 분위기로 그나마 유지해오던 거래처들은 하나둘씩 공개입찰로 바뀌어
현재는 그중 50%가 떨어져 나간 상태임미다,,
저역시 오늘 고정 월간지 한 건을 마무리하고 나니,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해야할 판이군요,,
언론사 소속 디자인 일은, 언론사라는 타이틀로 인해 거래되는 고정일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어찌보면 밥그릇 찾아 생존투쟁하며 허덕일 힘든 노력 없이도 성사되는,,편하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또 그런 면이 사람을 녹슬게 하는, 물을 썩게 하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는 것이죠,,

상황이 공교롭게도 임신중이라 하는 수 없이 출산때까지는 버텨야 할 듯 함미다,,
그래야 출산휴가도 있지만, 해당 급여는 정부에서 지급되는 것이라 회사서는 손해볼 것이 없다는군요,,
그러나 그것 역시, 근로기준법에 준수하는 회사에 근무중이어야 한다는 것,,
이 상황에 다른 곳을 옮긴다는 것이 저에겐 변수가 많고, 마이너스될 것 같네요,,

스무살 이후로 연필을 놓은 후,
그림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아버지의 유전성향을 물려받아
그림 그리길 좋아하는 터라, 기존에 직업을 삼던 편집디자인에서 일러스트를 접목해
결국은 늙어 죽을때까지 일러스트를 취미로 할 수 있는 길을 가고자 생각중인데
내세울 것도 없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네요 ^^
어줍짢은 핑계일까요? 결혼과 더불어 출산에 임박해 오니,,
집안내 식구들 일들도 더러더러 생기고, 돈나갈 곳도 많고,,,
티비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커리어에 전념하며 자질을 키우기엔
현실이 그리 너그럽지만은 않은듯 함미다,,
아,마,도 제가 시간을 잘 쓰지 못하는 것이겠죠,,
무엇보다 휴일 아침이면,, 원래가 게으른데다 그 달콤한 아침잠은 좀처럼 일찍 깨어나기 싫습디다,,
이것 역시 아기가 태어나면 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겠죠 ^^

시작이 반이라고,, 출산예정이 6월인데,, 그때까지는 하는데까지 해봐야 겠어요,,
우리들이 하는 일이 보통 월말에 바쁘잖아요,,
바쁜 일 마무리됐으니, 그 게으름에 먼지 쌓인 타블렛 사무실 데려와 플러그온 해
낙서부터 해봐야 하겠네요^^

댓글목록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그림은 4B연필이 최고,,,-.-
다발여사,,,복중태아를 위해서라두,,,먼지털이 구입하시길,,,

찰리신^.^~님의 댓글

15 찰리신^.^~ 작성일

편지다발님 축하드려효^.^~

편지다발님의 댓글

8 편지다발 작성일

얼음공주뉨을 여기서 또 뵈니 좋아요~~인천에 산다고 해서
저역시 왠지 그냥 가깝게 느껴지곤 했는데^^

얼음공주님의 댓글

7 얼음공주 작성일

편지다발님 하이~~~~ 같은 인천사는 인천주민..
임신 하셨군여.... 추카요~~~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헉,,, 다들 경쟁자 반열에...(@@);;
으음...그렇다면... 대책을 강구해야게따~~! =,.=;;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다들 쟁이기질이 있으시군.....

미리내님의 댓글

7 미리내 작성일

중핵교다닐때부터...미술부활동을 참이나 열심히 했던때가 생각나네요..
유화를 배우며...선생님들께도 칭찬받고 하던그때가...그때까지만해도 제가 그림쟁이가
될거라 다들 믿었었지만....손놓은지 오래....가끔은 미친척하고 캔버스달랑들고 훌훌 떠나고싶을때도 있지만.....에효.....지금 한다고 그게 될까요...절대 안된다는거...ㅠ_ㅠ

블루&화이트님의 댓글

13 블루&화이트 작성일

아무리 그림을 열심히해도 왜 안늘지???
왜 그대론게야?? 하고 좌절하시는분 많은데....
그러지마세요.... 분명 당신들의 실력은 알게모르게 늘고이따니간요....
첫작품과 마지막작품.... 함 보세요... 다르죠?
그리고 잘그리는사람꺼 따라하지마세요.... 그리고 좌절하지마세요....
처음부터 하나씩 ... 천천히 하면 분명 좋은느김이 올겁니다....
저는 그림가르킬때.... 욕심을 버리라고 합니다.....
마음을 비우라고 합니다.....
첨부터 빈그릇에 다 채울수는 없습니다....
환쟁이를 꿈꾸는 자들이여.... 배고품을 아느냐....... ㅋㅋ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마저 학원까지갔다는건 정말 대단한 용기야~~~
이상한나라의 사자같은 저로썬 아직.... ㅡㅡ^

고딩땐 아줌마취미생들 그림도 같이 그려주고 했었는뎅 ㅎㅎㅎ
입시생과 같이다니기 힘들긴할거에요~
지금생각해보니... 그 아줌마 언니야들....
정말 멋진사람들일세 그려 ㅎㅎㅎ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저는 다른경우였지만....
둘째 임신을하고 독립을 맘먹은 후 제 작업들을 올려놓을 싸이트를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당....ㅋㅋ

만삭이 되어가면서도 물론 속성반이지만....
정글아카데미에서 밤늦게 공부를 했었다능....ㅎㅎ
지나간 일이공.... 그 방면으로 프로가 되지는 못했지만...
맛?이라도 봤으니 이담엔 더 자신감있게 도전할수 있으라 생각되네요 ^^ㅋ

뭔가 노력한다는것에 아름다운 희망을 항상 느끼네요^^ㅋ

편지다발님의 댓글

8 편지다발 작성일

저희나이에 학원까지 자청해서 발을 딛어봤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결심이 불러낸 엑션이라고 봐요~~
명랑성님도, 디토님도 그런면에서 존경함미다~
디토님, 제 갠적인 생각으로는 그림은 소질이 전혀 없다면 관심도 그만큼 가지 않을꺼 같아요,,
약간의 소질이라도 보이니까 하고 싶고, 관심도 가는 것 아닐까요?
물론 그이후의 수많은 노력이 없다면, 약간의 소질은 한낱 무용지물에 불과하겠지만요,,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입시전문 화실 아닌곳을 찾아야... ^^;;
저도 작가들 그린거 보면서 '아, 어케 이렇게 그리지?'하며 좌절감도 ...
그래도 차근 차근 나아가다보면 조금씩 좋아지고 ... 그게 사는 맛 아닐지...^^

편지다발님의 댓글

8 편지다발 작성일

성님덜,,고맙슴미다,,
성님덜 격려때문에라도 욜심히 공부해야지~~~아~ 배고파~~

dito님의 댓글

12 dito 작성일

저같이 그럼.. 유전적 요인도 후천적 재능도(?) 엄꼬
그림이라곤 가끔 어쩌다 가끔하는 낙서가 전부인(그마저도 낙서하는 날도 거의 엄쑴 -_-) 저는
어떻게 해야 그림 실력이 늘까요? ㅎㅎ
참고루... 이 일 막 시작하고 기본기를 다져본다고 미술학원 갔다가
대입준비하는 고딩들에게 치인 후 그림 배우기를 아예 포기했지여 ㅠ.ㅜ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으음... 지가 1년 넘게 미친척 하고 그림 올린 이유가... 실은 나도 무척 게으르기 때문이라오.
나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 심심하면 서점을 가서 책을 보기도 하고 사기도 하고...
그려서 올리면, 칭찬하는 사람, 지적하는 사람.... 용기도 얻고 오기도 생기고...
최근엔 아무래도 기초부족을 느끼고 잠깐 배우러 다니기도 하고...^^
무엇을 혼자 배운다는건 무척 힘 듭니다. 아무쪼록 처음의지를 꺾거나 잃지 마시길~~! ^^;;

블루&화이트님의 댓글

13 블루&화이트 작성일

유전이라.....
그람 ...
지금이라두 열심히하믄 ....
맹랑이보담 훨 잘하겠군요,,,,,
물론 모든재능은 후천적노력에기인한다지만 ....
선천적인재능 .... 그거 무시못한다고.....
그니간 언능 타블렛 다따놓고 시작해보소.....
홧팅.... 아지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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