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상경에 관한 에피소드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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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시골아이 상경에 관한 에피소드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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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6 mamelda 작성일07-02-03 03:42 조회1,670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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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선배처럼 약간 길게 소개글을 좀 써볼려다... 아주 난리가 났습니당....
얼떨결에 석실장님처럼 연재가 될거같다능 ㅡㅡ
일 마무리하고 잘려다... 뭔짓을하는건지.... 원
쓰다보니 추억에 웃음은 나고.... 이일을 어쩐답니까??? ㅡ,.ㅡ
샛길로 자꾸 빠져성 정리는 안되공.... 버리긴 아깝공... OTL
대충 마멜다가 심심했나보다~~ 생각해주세요^^
저는 재미있는뎅 울님들은 어떠실란지 모르겠네요...ㅎ
반응 좋음 2탄을 생각해봐야게씀 ㅎㅎㅎ

야심한 밤 일꺼리 만든.... 멜다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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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elda임다.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아디가 제 세례명 이구요.
칼라는 다음에서 훔친거라 이미 토맥에서 고백했습니당.
(이멜다가 아닌것을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
.
.

디자인이 뭔지도 모르면서 디자인에대한 꿈을 키우면서
그 길을 가기위해 단식투쟁하던 고딩시절을 보내공...
여차저차....
상황에따라....
공업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드랬습니다.

굴뚝같은 재수의 꿈을 열정적이던 교수님께 빼앗겨...
썸네일스케치에 도면치고 렌더링과 모델링에....
밤새 물빠데질과 질식할것같은 스프레이와 신나에 손을 씻어가며
mock-up을 만들어 대는....
그런 낙으로 즐겁고 박터지는? 학창시절을 보내공....

상경을 하겠다는 어린꿈에....
처음으로 이력서를 보냈더니 연락도 안오덥니다.
아무런 반응도 없는 그 회사가 괴씸하고 어이없어 전화를했었습니다.
"사람이 이력서를 넣었으면 가타부타 무슨 말이 있어야지않느냐??" (철이 없었져...)
며칠후 그 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씨 면접한번 보러오라공....ㅎㅎ
준비한 포폴과 정장을하고 우등고속버스라는것을 혼자서 처음으로 타게되었습니다.
면접을 보고서... 담날 사장면접이 있으니 다시 와달라는 요청과 함께 오갈데없는 낙동강오리알?이 되었습니다.
아는곳도 아는이도 없는 넓은 서울에 덜렁 혼자나와 엄마에게 전화를 했지요~
"엄마~~~ 여차저차.. 어쩌고 저쩌고.....내일다시오란다~"
광화문옆 경복궁역에 자리잡고 있던 회사라 경복궁역앞의 커피샵을 들어갔습니다.
몇시간 후 울엄마가 후광을 비추며 나타났지요^^
엄마 웃으시며 "내 비행기타고 날라왔다아이가~"
그날밤 우리는 경복궁역에 있는 '다복장'이라는곳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재 면접을 보는동안 엄마는 어제의 커피숍에서 나를 기다리고...
면접 후....
"엄마 담주부터 출근하라는데??? ㅡㅡ"
"일단 나가자"
집을 구하기 위해 경복궁돌담길을 옆에두고 북쪽으로 향해 걸어갑니다.
어떤 남자가 인사를 하며 "어디 가십니까?"
"집 좀 알아볼라꼬 복덕방찾으로 가는데예..."
"이쪽으로가시면 복덕방이 안나옵니다 "
"이리가모 되것는데 아저씨들이 자꾸 와이라노~~~ "
"엄마~~ 저쪽길로 가보자~~~"
"아이다 쫌만 더가모 나오끼다...."
그런일을 여러차례 격으며 북쪽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가도가도 그넘의 복덕방은 보이질않고 인적도 없는 한적한길만 계속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길이 넓어지더니 커다란 분수대가 보이는것입니다.
앞을보니 뉴스에서 보던 눈에익은 큰집이 보입니다.
"엄마 이거 청와대 아이가~~~"
"맞네~ 그래서 저 아저씨들이 그랬는가베...^^ ^^"
"우리 출세했네~ 텔레비에서 보던것도 다보고ㅋㅋㅋ....."
웃음을 주고받으며 큰길가로 접어드는뎅....
허름한 간판의 복덕방이 하나 보입니다.
오아시스를 발견한듯... 엄마와함께 들어가보니...
주인이신듯한 호호 할아버님께서.....
우리의 사정을 듣고서 자기집에 마침 방이 한칸 남으니 가보자고 하시덥니다.
할아버님을 따라 가보니 한옥집의 아랫방?이 비어있고 거기 자취를 하던 아가씨가 결혼을해서 방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와 집에계신 할머님을 만나본 엄마는 반가워하며 계약을 하고.....
그길로 진주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댓글목록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헉@@ 
그람 너무길어요 ㅜㅜ
열심히 소개글이나 다듬어서 올려야징 ㅎㅎㅎ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다음얘기 기대 됨... 자취시작. ^^~ 결혼하기까지.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지금보니 재미가 음네요 ㅎㅎㅎ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아티선배~~
세실리아가 한둘인줄아셔요????
상상의 날개를 언능 접으셈
=3=3=3=3=3  =3=3=3

블루&화이트님의 댓글

13 블루&화이트 작성일

헉 ~~ 그렇담..... 찰리를 좋아했던 그 누나가??
지금 미키님???? 와이프?????  설...마....... ㅋㅋㅋ

dito님의 댓글

12 dito 작성일

잼나네요... 2탄 기대합니다..
전 현재 울 남푠이 애인이었던 시절 청와대에 2년정도 근무했었걸랑여?
청와대 비서실... 직업은 뭐.였.을.까.요???? (뭐 별거 아니었습니다 -_-;;;)
그래서 그 시절 청와대 구경을 하고 싶어
현재 같이 일하는 칭구와 무작정 청와대를 갔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저희들 행색이 저희 나이또래에선 잘 이해를 못해주는 행색이라.. 켁...
워낙 쪼그마한 거뚤이 하나는 빨강잠바에 이상한 신발, 또 하나는 꼬죄죄해가지구 검은 모자를 걸치고
입은 거의 틀어막고 우중충허니..
청와대로 들어갔습니다...
뭐 첨부터 그기 아자씨들이 막아대며 민쯩보자하고 참... 험난하게 들어갔지여
결국 면회실이었던가???
면회가 거부되어 (왜 거부되었는지는 당췌 모르나 복장이 불량하다 했던거 같음 -_-)
거의 문앞에서 구경만 하고 왔다지요..
마멜다님 글 읽으니 그때 생각이 ㅎㅎㅎㅎ

찰리신^.^~님의 댓글

15 찰리신^.^~ 작성일

14년전에 로얄프로세스라는 인쇄회사에 형친구(부장으로지금도일함)밑에서 스캔을 배웠었는데

한살많은 누나가있더라구요..근데 1년정도 같이 일하다 신장염이 심해져서 그만뒀는데 나중에

몇번놀러왔는데좋아했다고 그러더라구요..길가다 어깨에 손짚었는데 그게 싫어서 내렸더니만 서

운해했다는.ㅋㅋ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헉...그렇담...(@@);;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13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어....찰리신님 울와이프 세례명이 세실리아인데;;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목업..하니까 옛날 다니던 무식한 사장 생각이 나네...

여러 사건이 있지만... 한 두가지만 소개하면...

평소, 뜻도 모르고 남이 쓰는 영어 쪼가리를 듣고는 대충
'이런 경우에 쓰는 말 이구나'하면서 쓰는 경향이 많은데...이 분이...ㅋㅋㅋ
그것 때문에 사원들 끼리 웃음소재가 되는...그런 사람이 어느 날 회의를 하면서...
"...그 사람 똑똑하고 정말 인테리어야!"
'인텔리'야...를 '인테리어'로... 순간 직원들 서로 얼굴 보면서
웃음 참느라 꼬집고 코막고 뒤돌아서 기침하고...ㅋㅋㅋ~~

목업' 얘기.
거래처에서 장사꾼(이렇게 표현해야 맞을)이 와서 사장과
사업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다가... 울 사장이
"그런건 먼저 목합을 만들어서...어쩌구 저쩌구..."
"목캅? 그게 뭐요?"
그러자 사장... (대략 얼버무리면서...)
"나무로 짜 만들어서...웅얼 웅얼~~"

듣고있던 난 옆에서 '말을 해줘, 말어'..고민...ㅋㅋㅋ~~
결국 참음. 그 이후도 심심하면 '목합!' '목합!'....^^

갑자기 그 사람 생각이...^^;;

---------------------
"사람이 이력서를 넣었으면 가타부타 무슨 말이 있어야지않느냐??"
때론 약간은 당돌한 면이 좋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디다...^^

찰리신^.^~님의 댓글

15 찰리신^.^~ 작성일

전 크리스찬이지만14년전에 어떤누나가 저를 좋아했었는데 세례명이 세실리아였다는.ㅋㅋ

화이트님의 댓글

13 화이트 작성일

아 진주분~~~
공업디자인...
전 제품디자인...
물빠데, ㅋㅋㅋ
스프레이,
가루석고,,,
목업.... 부산 신발공장 다 문닫아 오갈데 없었던 우리 전공자들...
그리움 새록새록 나는 단어들이네요....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13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어머니와 꿈에 관한 멋진 추억을 가지고 계시네요...그리고 열정또한 대단하셨네요.

뒷얘기 마이 궁금한데요.ㅎㅎㅎ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잼음따,,,1탄으로 끝내,,,33=3=3=3=333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허걱@@
상경^^ㅋ

움움~♡님의 댓글

9 움움~♡ 작성일

제목이 맘에 들어서~~~좋음~~~^^;;

내이름이..."상경"이라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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