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어떤 애완동물을 키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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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집에 어떤 애완동물을 키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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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9 Kevin Park 작성일10-06-04 22:55 조회3,646회 댓글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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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에서 저랑 함께 살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ㅋㅋ
제가 먹이를 직접주고 키우는 친구들은 물고기, 새우, 다슬기 정도지만
애들은 제 집에 한컨을 세들어 살뿐,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크더라구요.
이틀전에 잔듸를 깎다보니까 앞마당에 토끼가 새끼들을 4마리나 낳았더군요.

첫번의 만남은 우연이지만, 두번째 이후의 만남부터는 노력입니다.

댓글목록

고다르님의 댓글

6 고다르 작성일

정말 갠적으로 동물은 화면으로만 보는 것을 좋아해서리 ㅋㅋ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마법사 온님, 제 아이들이 매일 토끼 이야기를 한답니다.
저희집에 놀러온 아이가 토끼를 밟아버려서 토끼가 아팠다고...
그 한마리는 죽고 이제 3마리만 남은거지요.
어쩌든 제 실수로 일찍죽은 그 토끼에서 미안한 마음이지만, 자연은 Circle of life랍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죽으면 썩어서 곤충들이나 기생충들의 먹이가 되고
식물의 양분이 되고...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운 먹이사슬관계같은거요.

제 주변에 그렇게 많은 동물들이 살지만 동물의 시체를 찾을수가 없어요.
왜냐면 다른 동물들이 그 시체를 먹이로 물어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잔듸 위에도 속이 빈 새 알의 껍질들이 굴러다닐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곳이 아프리카의 정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야생(?)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마법사 온님의 댓글

11 마법사 온 작성일

예전에 몇년전에 말이죠..
결혼전에 시골집에 살때, 밤에 집으로 가는 중에
좁은 길에서 한쪽은 밭이고, 한쪽은 시골주택대문이 있었는데,
대문에서 밭쪽으로 새끼고양이 두마리가 휙지나가다 제차에 부딧쳤더랬죠..

저는 급브레이크를 밟고서,.. 한동안 당황하다 후진을 살짝하면서 차에서 내려서 보니
고양이는 없고 빨간 피가 몇방울 있더군요.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잘잘못을 떠나서 새끼고양이에게 너무 미안하더군요.
없어진 녀석 찾아서 병원에 데려갈수도 없고 (병원에 데려갔을지도 회의적..인게 더 맞겠죠)
고작 생각하는건 고양이가 좋아하는 참치라도 사서 주변에 갔다놓을까..등등의
한심한 생각,

그 생각들의 결론은 결국 "내 마음의 부담을 더는 것" = "고양이가 아니라 인간을 위한것"
이란 생각에 내가 더 부끄럽더군요.

저는 그 고양이가 없어져서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났지만..
캐빈님은 그 토끼가 계속 있을테니.. 계속 마음이 쓰이겠어요..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켄님의 글에 고백 하나 하게 되네요.
제가 동물을 좋아해서, 저희집에 토끼가 새끼를 낳은걸 거의 매일 애들이랑 보다 싶이 하거든요.
어제 저희 집에 놀러온 두 아이를 데리고 함께 새끼 토끼를 보러갔는데,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 중 큰 아이가(4살) 새끼 토끼를 손으로 잡아서 뺐는데, 애가 놀래서 막 달려가는것을 둘째애 (2살)가 발로 밝아버렸어요.
헉헉거리고 누워서 피를 흘리는데, 맘이 얼마나 아프고 미안하던지... ㅠ ㅠ
제가 그것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님의 댓글

9 아프리카 작성일

강아지 키우면 이쁘고 좋지만 그 뒤치닥 거리는 모두  엄마의 몫이라는...ㅡ..ㅡ;;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무슨 동물원도 아니고...머찝니다...!!

예전 부모님이랑 같이 살때...잔디밭 쪼까 있는 집에서...강쥐를 엄청 많이 키웠었는데...
젤루 많이 키웠던게...뽀메리안 3대 12마리...아파트로 이사오면서 어쩔수 없이 분양시켰는데...
젤루 애착갔던 엄마강쥐...수술까지 해서 더더욱 애착갓던놈...울희정이가 3살때인가...
두류공원 놀러갔다가 우연찮게 만났는데....수년이 흘렀는데도...한눈에 울부모님이랑 나를 알아보던놈...
그 큰눈망울에 눈물이 글썽글썽...나두울고 울부모님도 울고...!!

이지은님의 댓글

8 이지은 작성일

ㅋㅋㅋ 어쩌면 저녀석들이 사는곳에 우리가 세들어사는것일수도 있다는생각이~
또또 나머지 일하다가...그냥 잘려구요...잠시잠깐..들어와 봤습니다.
간만에...반가운분들~~에구구~~^______^
저도 마당있는집에 가면 개한마리 생각하고 있습니다만..그건 그때되어봐야...
보는건 좋은데...역시 키우는건 너무 부담스러워요....ㅡ.ㅡ;;;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아프라카님, 저희 애들도 강아지 넘 이뻐해요.
앞집에 강아지 키우는데, 그넘들 나오면 쫒아가서 얼마나 귀찮게 하는지~~ ㅋㅋ

기리님, 전 고양이는 넘 애교가 없어서 조금 거시기 하던데~~ ㅋㅋ

명랑님, 저도 그런넘들은 골라서 쥬~~기는데~요, 특히 모기는~~

마법사 온님, 그 마음 알것 같네요.

마법사 온님의 댓글

11 마법사 온 작성일

캐빈님.. 전에 우리 할머니 생전에.. 개를 집에서 한마리씩 두마리씩 키웠더랬죠,
막상 당신께서 데려온 녀석은 없었는데..  가족들이 한마리씩 가져오는 개를..

캐빈님 어머니 처럼 갈비탕은 아니었지만 명절에 선물받은 고급수제햄을 잘라서 밥에 비벼주곤 하셨죠.. 말못하는 짐승 굶기면 안된다고..하시면서요.

갑자기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어지네요..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파리, 모기, 개미, 거미... 쥐며느리, 초파리...
보이는데로 쥑여요...^^

giri님의 댓글

14 giri 작성일

음...개구리는 고양이 키우고 싶다네효 ^^
강아지는 좀 무서워해효  왕왕  -.,-

아프리카님의 댓글

9 아프리카 작성일

울 꼬맹이도 머지않아 강아지 강아지 노래할듯...ㅎㅎ
동네 강아지들 보면 신기해서 보다가 안고
도망가고 잘놀더라구요.ㅎㅎ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마법사 온님 글 읽으니 저 옛날 생각 나네요.
아주 오랜 옛날인데, 어디에서 집 잃은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왔습니다.
안된다는 어머님께 사정해서 겨우 집에 강아지를 길렀는데,
결국은 밥 주는게 제 어머님 담당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안된다고 하시던 어머님이 강아지 젤 많이 사랑해주시고,
밥 잘 안 먹는다고 갈비탕에다가 밥까지 비벼주셨다는~~ ㅋㅋ
사람보다 더 호강하다가 결국은 다른집에 보냈죠. ㅠ ㅠ

마법사 온님의 댓글

11 마법사 온 작성일

야..

나도 인생5개년 계획중에서 집을 지어서 마당을 가지는 목표가 있는데,,
한것없이 2년이 지나서.. 이제 올해지나면 3년이 지나네요.

나름 해볼려고 발버둥만 치고 있는데 ㅎ 
한국에는 아무리 집이 좋아도 특별히 사슴키울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면..

다들 개만 키워요. 머,, 오리나 닭정도의 가축정도는 추가될 수 있겠죠.


시골집에선 제가 유기견으로 시베리안허스키(아직도 말라뮤트인지 확실히 모른다는 ㅡㅡ)
랑 달마시안을 주워서(?) 집에서 키우는데..

**참고로 말씀드리는데.. 달마시안 성질있습니다. ㅡㅡ


암튼 둘이 매일 싸우기만 하는데 주로 시비거는건 달마시안 입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오래간만에 시골집엘 가니..
시베리안 허스키가 그 동네 다니는 잡종개랑 원나잇스텐드를 했나 보더라구요.
허스키 크기가 얼마나 큽니까? 그런데 동네에 자식농사만 짓는 흰색개가 돌아다니더니,
허스키가 새끼를 10마리를 낳았더군요. (11마리라는 설도 있음.. )
안타깝게도 엄마닮은 개는 안보이고.. 제 아빠닮은 녀석들만 득실거리던... ㅋ

지금 시골집 마당에서 키우는데, 김장담는 고무대야에다 밥(사료)를 한가득 부어놓았더군요.
(시골집 식구들은 맘이 여리셔서 개를 팔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병원엔 절대 안데려 갑니다. ㅎㅎ 밥만 줍니다.)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사진에 나온 녀석들 말고도, (회색) 청설모, (등에 줄 있는) 다람쥐도 자주 보이구요,
동네에 오는 녀석은 사슴, 너구리, 야생 칠면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 덕분에 강아지 키우자는 제 말에 와이프 왈
"뒷마당, 앞마당에 이렇게 동물들이 많은데, 뭘 더 키우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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